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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동면

[장동면] 바위등 호랑이와 산신제

장흥문화원 2017. 10. 18. 15:40

 

 

 

바위등 호랑이와 산신제
▶ 마을 뒷산에 작은 바위가 있는데 바위 등에 호랑이가 자연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한다. 구술자의 양할머니 되신 분부터 그 바위가 영험하다 하여 그곳에 산신제를 지내오고 있다.

 

 

할머니가 산제를 지냈어요. 그래 갖고 인자 생사를 못해갖고 산제를 지냈는디. 자손을 못 낳고 앞으로 뭐시대 해갖고 점을 했어. 그 양반이 그래갖고 산신을 모셔라 갖고. 호랭이가 그래 졌다고 합디다. 독에가 자연적으로. 그래갖고 영금이있다며 소홀히 말고 그라 더라구여. 할머니가.
- (할머니가 무기가 있었어요?)
그라지요. 염기가 있었지. 마을 어디로 가시면 많이 맞힌다 하고 어짜고 그랬던 갑디다.
- (할머니가 자손이 없었다면서요?)
없어.
- (그럼 어르신은 직계는 아니세요?)
그랑께 말하자면 우리 할아버지가 흥저부이인디 한 양반인데 천거를 못하시고 우리 작은 아버지 손이제. 입대를 했제. 우리 아버님 앞으로.
- (줄곧 산신제를 지내고 있어요?)
그랑께 인제 평상 경 읽고 또 인제 제 올리고 그렇게 해요. 촛불 써놓고.

- (무슨 기도하세요?)
나는 모르제. 그란디 우리는 인자 어머니 때까지는 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인자 절만하고 그랬지요. 그란디 인자 거 이상하더라 말이에요 제가 인자 제혼을 했어요. 그란디 그분이 그걸 뭐시 하더라구여. 그분이 지금 현재 딱 보고는 염기가 있다고 그래갖고 계속하고 있어여. 경 읽고 그렇게 그랑께 경 읽으면 뭔지 몰라요.

- (마을분들도 거기서 기도하나요?)
아니, 그라안해요. 예전에도 그라고 우리만 그라고 부탁하면 빌어주고.
- (어르신이 보기에도 거기에 호랑이가 새겨져 있어요?)
거 있다고 그랍디다. 그것은 우리는 건텅구리로 봤죠. 그래졌다고 자연적으로.

 

 

 

 

 

 

 

                                                                     호랑이가 그려진 산신바위

 

 

 

 


자료번호 / 06_12_06_MPN_20161124_KKO_0001
제보자(구술자) / 김강원(남, 82세, 장항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