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마을 돌화살촉과 돌칼
▶ 과거 장항마을 야산에 돌로 만든 화살촉과 칼이 흔히 발견되곤 했다. 어린아이들이 그 같은 유물로 놀이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실시하거나 수거한 적이 없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고 한다.
- (돌로 된 칼이랑 화살촉이 산에서 발견 되었다고요? )
어려서 나무 하로 다니면서 주워 가지고 뭐 요런 것이 있다고 어쩌 가지고 활촉이라고 하고 칼이라고 그라고 그러기만 했제. 어른들에게 물어보지는 안했고여.
- (돌로 만든 것이었어요?)
네 돌로 된거요.
- (어떻게 생겼어요?)
화살촉은 우에가 삼각형 모양으로 생겼고 칼은 지금 칼 식으로 돌로 생겼는데 자루는 없고 자리 찡긴 데만 요만큼이나 불거져 가지고 요런 식으로 있더라구여.
- (그거 가지고 뭐하셨어요)
그거 주워가지고 칼이 있다 그라고 갖고 놀기도 하고 그냥 거기에다 버렸는디 내중에 그것이 알고 보니까 귀물이여 그라 안하요. 그래서 찾을라고 돌아다닐라고 하니 안 뵈여. 그때처럼 안 뵈여.
- (언제 다시 찾아봤어요?)
그 뒤로 몇 년 있다가 찾았제. 성인이 된 다음에. 누가 주워 가버렸는가. 주워 가버렸제.
장항마을
자료번호 / 06_12_06_MPN_20161124_KJG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지균(남, 77세, 장항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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