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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평면

[장평면] 수호석이 넘어지면 마을에 변괴가생겨

장흥문화원 2017. 10. 19. 11:23

 

 

 

수호석이 넘어지면 마을에 변괴가생겨
▶ 마을에 수호석이 있었는데 수호석이 넘어지면 마을에 병고가 생긴다고 한다. 한 번은 수호석이 넘어졌는데 염소가 사라졌다. 염소 주인이 사라진 염소를 찾아 기어코 다시 끌고 왔는데 주인이 결국 죽었다고 한다.

 

 

저게 인자 우리마을 수호석인데, 우리도 그거 알거든, 저거이 넘어지면 우리마을에 무슨 변괴가 생겨. 그란디 인자 그분은 돌아가셨는지. 우리가 그걸 알아. 자기 어머니 돌아가시면 잡는다고 염소를 길렀어. 그란디 저것이(수호석) 넘어졌어. 넘어졌는디 그 염소를, 그랑께 늑대가 왔는가 모르제, 그때는 호랑이가 없었을 것이고, 물고 갔는디 그분이 기영치 끌고 왔어. 쫓아가서.
- (수호석은 언제부터 있던 거예요?)
옛날부터 전설이 있었지. 그란디 우리가 그걸 알아. 그 노인이 염소 몰고 간 것을 뺏어온 것을. 그분 돌아가셨고. 그랑께 그게 넘어져도 또 애들이 놀면서 넘어진디 또 사람은 안 다쳐. 이거보다 훨씬 굵게 생긴 것이여. 인자 값아치로 한다면 그것은 100원 어치라면 이것은 10원 어치밖에 안된 것이여. 그랑께 여그 종이 밭 메다가 그걸 여기다 놔두면 또 거기 종이 돌을 갔다 놔도 자꾸 늘장 바꿔졌다고 말이 있었거든. 그란디 지금은 인자 여가 세가 약했던가 어쩐가 돌을 뺴껴 버리고 거가 있고 그란디, 그것은 웅장하니 생겨가지고 값아치로 따지면 그것은 100원치 되고 이것은 10원치 밖에 안 된 거여.

 

 

 

 

 

 

 

                                                                 녹양마을 수호석

 

 

 

 

 

 


자료번호 / 06_12_07_FOT_20161123_MOH_0002
제보자(구술자) / 문욱헌(남, 80세, 녹양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