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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유치면

[유치면] 앉은뱅이도 일으켜 세운다는 물통골 물맞이

장흥문화원 2017. 10. 26. 09:46

 

 

 

앉은뱅이도 일으켜 세운다는 물통골 물맞이

▶ 마을 뒤 산골짜기를 ‘물통골’이라 부르는데 이곳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폭포가 있다. 폭포 아래서 물을 맞으면 앉은뱅이가 일어선다고 해 마을주민들 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멀리 타지방에서도 이곳을 찾아 물맞이를 한다.

 

 

들어본 바로는 뭔 앉은뱅이가 가가지고 물을 막고 일어서서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 후로는 모르고 거 ‘물통골’이라고 해서 물 맞으믄 무지개가 쫘악 서고 그러드만.
- (물통골이 어디쯤이에요?)
(여기서) 2~3킬로 되요. 산속에 구름다리 위에. 구름다리에서 1킬로 정도 올라가야해. 저절로 폭포가 내려왔는데 그 뒤로 휴양림이 생겼어. 그 폭포 물을 맞으면 앉은뱅이가 일어선다고. 옛날에.
- (가보셨어요?)
물맞으러 많이 가봤제. 높이가 3미터가 더 되제.
- (그 물이 왜 앉은뱅이가 일어난 물이에요?)
좋은 물인께. 산골로 골로 내려와서 약물이라고. 자연으로 내려왔는데 그 소문에 많이 왔어. 길이 없어서 고랑으로 논둑가로 갔는디, 지금은 휴양림으로 길이 나 있제. 인제 이 부락에서는 안다니지만 옛날에는 많이 갔제.
- (예전에는 어떨 때 물 맞으러 가셨어요?)

놀러도 가고 아파서도 가고 부스럼 생기면 일부러도 가고 그랬어. 지금은 우게다가 땜을 막아갖고 물을 가다두고 길게 내려오제. 산이 벌집 되아부러써.

 

 

 

 

 

 

 

                                                                                우로암마을 주민들

 

                                                                                유치휴양림 속 물통골

 

                                                                                유치휴양림 형제바위

 

 

 

 

 

 

 

자료번호 / 06_12_08_MBN_20161119_KHS_0001
제보자(구술자) / 곽효석(남, 73세, 월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