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피해 은신했던 데라 의신마을 ▶ 지금은 없어진 의신마을은 과거 난을 피해 몸을 숨기고 의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곳에 암자가 있었는데 현재는 파괴되고 묘가 들어서 있다. 저쪽 끝으로 가믄은 옛날에 거가 암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었다고 합디다. 그란디 어떻게 옛날 어르신들은 지금 우산각 높이보다 높을란가 모른디 그 돌을 빤듯하게 세워 올렸나 몰라요. 묘가 써져 있나 봐요. 거기까지 가서 석축을 하고 묘를 써 놯다고 하니까. 옛날에 암자 있었는디 절이 파괴돼불고 묘를 거기에 썼다고 어르신들이 그럽디다. 석축을 할 때 돌을 반듯이 세운 것이 그 절을 지을 때 세웠나 봐요. 지금도 묘가 있을 거여요. 근디 그 마을 이름이 의신, 의지할 [의]자 몸 [신]자. 옛날에 피난하기 위해서 거기서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