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2017/11 107

[유치면] 보림사 채공이 거지도사가 된 사연

보림사 채공이 거지도사가 된 사연 ▶ 보림사에 채공 일을 하던 수원이라는 무식한 사람이 있었는데, 스님의 지시로 300일 기도 끝에 땅속을 들어다 보는 도사가 되었으나, 정작 자신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300일 기도가 헛수고였다고 스님을 원망했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개고기와 막걸리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땅속이 들어다 보였다. 그러나 이미 얼굴에 나병 같은 것이 생겨 절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평생 거지도사로 떠돌며 남들 묘자리를 봐주며 문전취식으로 살았다. 제가 어른시절에 어른들한테 자주 들어본 얘긴데, 보림사에 채공 일을 하고 계신분이 계셨다고 해요. 채공이 뭣인고 하믄 절에서 나무 담당하는 직책을 가진 분이에요. 못 배우고 그래놔서 나무나 하는 사람을 옛날에 채공이라고 한다고 해요. 채공하신..

유치면 2017.11.07

[유치면] 면소재지가 들어서면서 되살아난 원님고을 원등

면소재지가 들어서면서 되살아난 원님고을 원등 ▶ 원등이란 곳에 원님이 살았다고 구전되어 왔는데, 유치면 사무소를 이곳에 이전하면서 사라진 원등마을이 그 이름을 되찾았다. 그때가 인제 2000년이 좀 되기 전, 그때 자응 국회의원이 김옥두 의원일 겁니다. 군수님이 김재종 군수님 그라고 유치면장님이 문상배씨고. 그런 과정에서 댐이 되니까 유치면 소재지를, 아마 자응군이 생긴 이후로 면소재지를 옮긴 것은 그때가 처음 일이고 앞으로 그런 일은 드물지 않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면소재지를 옮기는 데는 우선 면민들이 합당한 장소를 정해야 되는데 그것이 인자 전쟁이 치열했어요. 당초 장흥 군수님이나 장흥군의회에서 생각하기는 암천에다가 면소재지를 옮길라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그려냐면 그쪽에가 상수원하고 거..

유치면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