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2017/10/10 4

[장동면] 두룡마을 용소와 고려 신승겸 집사성에 관한 전설

두룡마을 용소와 고려 신승겸 집사성에 관한 전설 ▶ 두룡마을에는 용소가 있는데, 용이 물가 백일홍나무를 오르내리며 놀다가 용머리에 가서 승천했다고 한다. 부녀자들이 용소와 관련된 태몽을 꾸면 태어난 아이가 큰 벼슬을 한다고 전하는데, 고려 태조 때 신숭겸도 용소와 관련된 태몽을 꾸고 집사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명흠 전 군수도 용소 근처에 살았다고 한다. 저는 평산 신씨로 13대를 두룡마을에서 터를 닦고 사는데, 그때 당시 어른들 말씀이 인자 고려 태조 때 924년에 신라 때에 집사성이라는, 지금으로부터 도지사, 집사성이라는 으뜸 벼슬을 하셨고, 24대 그분이 신자 민 어르신이 490년 전에 쭉 다녀보니까 두룡마을이란 민가가 사람살기에 좋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거기에 터를 잡은 것이 용두마을이라고 했어. 그..

장동면 2017.10.10

[장동면] 아흔아홉골 도깨비 소와 굴

아흔아홉골 도깨비 소와 굴 ▶ 두룡마을에는 도깨비소와 굴이 있는데, 도깨비들이 자기들 마을에서 놀다가 소와 이어진 도깨비굴을 통해 내려와 소에서 목욕을 하고 놀았다고 한다. 도깨비 굴은 현재 메워진 상태고 소는 여전히 깊고 맑다. 옛날에 인자 장동면에서도 가서 보시믄 우리 마을이 자연 그대로가 많아요. 소도 있고 벽도 있고. 산이 많고. 깊은 산이 있다 보니까 아흔아홉골이라 하거든요. 그 산을. 거기는 올라가다 보믄 마을 우측으로 도채비(도깨비)소와 굴이 있는데, 지금은 도깨비불을 볼일이 없거든요. 우리 어렸을 땐 도깨비불이 많았어요. 도깨비불이 있으믄 무서워하고 그러거든요. 밤에는 가질 못해요. 도깨비불이 빤닥빤닥하게 그러니까 도깨비가 살기 좋게 생겼다고. 기차굴처럼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고 두 개가 ..

장동면 2017.10.10

[장동면] 이담수가 빠져 죽은 보

이담수가 빠져 죽은 보 ▶ 내반마을 보 이름이 이담수인데 이담수라는 사람이 빠져 죽어 이담수라 부른다. 혹자는 이담이란 사람을 인신공양해 쌓은 보라 해서 이담소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 어렸을 때 거가 보가 있고 모계나무가 그 밑에 큰 놈이 있어. 그란디 중간에 파손되고 없었는디…. 거그를 이담수라고 한디, 우리가 알기로는 이담수가 거그서 빠져 죽었는가 어째게 죽었어. 그래서 거그를 이담수라고 해. 이담수 내반마을 주민들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220_BHS_0001 제보자(구술자) / 백형수(남, 84세, 내반마을)

장동면 2017.10.10

[장동면] 큰 산이 있으면 술잔이 있어야지

큰 산이 있으면 술잔이 있어야지 ▶ 내반마을에 큰 산이 있는데 큰 산에 어울리는 술잔 즉 물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저수지를 판 것이 술잔이 되어 마을에 좋았다고 한다. 여그가 큰 산이 있단 말이오. 내반 산이 큰 산이 있어. 그란디 시집을 온께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하십디다. 산은 있는디 이 마을에 술잔이 없어서 내반이 풀리들 못 한다 그래요. 결국에 나중에는 여그 저수지를 판 것이 큰 산으로 해서는 술잔이 되았어. 그래서 우리 마을이 좋다 이거여. 내반마을 주민들 내반마을 저수지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220_BYS_0001 제보자(구술자) / 백용순(여, 83세, 내반마을)

장동면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