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태후 임씨 ▶ 장흥이 장흥이라는 지명을 얻게 된 유래에 관한 이야기. 고려 인종 때 태후에 봉해진 공예태후가 이곳 관산 당동마을 출신이라서 당시 영암군 소속 현이었던 장흥을 승격시켜 독립토록 했다는 이야기다. 공예태후는 의종의 황후일 뿐 아니라 의종, 명종, 신종 이렇게 세 왕의 어머니이기도 했다는 이야기와 태어날 당시 꿨던 태몽 등에 관한 이야기다. 또 여장부로 무신정권 시대에 왕들을 지켜 왕위를 안정케 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공예태후 임씨는 고려 예종 4년에, 1109년에 관산읍 옥당리 당동마을에서 중서령 고려 때 중서령이라는 벼슬을 했던 임원우의 둘째딸로 태어났는데, 태후가 태어난 날 밤에 자기 외할아버지가 꿈을 뀌었어. 이위라는 분인데 외자야 이름이. 이위. 외할아버지가. 그 분이 꿈을 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