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리집 뒤안과 병영 친정, 그리고 백련소에서 만난 도깨비불 ▶ 할머니는 기양리집 뒤안에서 아들과 딸이, 친정인 병영에서 어머니가 겪은 도깨비 홀린 이야기, 그리고 기양리에서 연산리 신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백련소에서 도깨비에 홀려 물에 빠져 사람이 죽은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냈다. 우리 아들이 방위, 서울에서 살다가 저 방위 받으러 왔는디, 아 애기가 오래 되 갖고도, 저 억불산에서 방위 받는다 한디 얼릉 안 와. 꼭 저물게 오드라고. 온디 어르르르 어르르르…[두 팔과 머리를 앞으로 내밀어 떨며] “아가 왜 그라냐 왜 그라냐” 그란께, 저기서 이 뒤안에서 크으은 것이 그냥 마악 이렇게 손을 젓음시로[한 팔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해서 이렇게 쨋게 온다고, 마악 폭 드러 오드라요. 그래서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