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학교, 소학교도 못 간 사람들이 공부했던 도장골 ▶ 원무덤재가 있던 잠두리 덕촌마을 쪽에서 신월리 쪽으로 가다 보면 도장골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간이학교(2년제 학교)도 못 다니고 소학교(국민학교)도 못 다니던 사람들이 거기서 신식 공부를 했다. 때가 때였던지라 일본글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그곳에서 가르쳤다. 저, 원무덤재에서 신월 가믄은 그 아주 골이 있어요. 지금은 그 아래가 쪼끄만 암자도 있고. 옛날에는 거가… 학교가, 뭔 학교냐 하면요, 간이학교도 못 댕기고, 그 당시에 소학교도 못 댕기고, 일제시대에 그런 사람들이 한문 서재를 쪼끔 수제해가지고 신식 학을 배우기 위해서, 간이학교도 못 들어가고 소학교도 즉 말하자면 초등학교도 못 들어간 사람이 거기에서 공부를 했어요. 선생이 인자 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