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자만 보아도 순경인 줄 알고 놀라 숨었던 한국전쟁 ▶ 한국전쟁 때는 무법천지였다. 지서 주임에게 총살권이 있어 무고한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 마을 인심이 좋아 몇날 며칠이고 경찰이 머물면 돼지며 무엇이며 잡아 먹였다. 심지어 마을에서는 멀리 대학생 모자만 보여도 경찰인줄 알고 사람들이 숨었다. 그때 선거가 6·25 든 핸가 그 앞 핸가. 앞 해 그 저 오 뭐 뭔 데이 노동날. 그 그런 거 있그던. 메이데이 그날 습격당했어, 공비들한테. 그 산 속에서 우장 쓰고 나와서 지나가는 차 습격하고. 6·25 인자 직후로 평정이 안 되얐을 때 그때 지서 주임에까지 총살권이 있었거든. 그때 우리가 열두 살, 어려서 들어봤어. 그란디 그때는 교통이 안 좋아. 추럭에서 추럭에다 관산서 인자 그 범인을 실고 장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