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2017/09/20 17

[용산면] 한국전쟁으로 황새들도 떠나버린 마을

한국전쟁으로 황새들도 떠나버린 마을 ▶ 칠리안속은 들이 넓고 물이 흐르고 마을 뒷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아 황새들이 살았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용산 지서가 불이 나서 타버리자 이 소나무들을 베어다 지서를 다시 지었는데, 그 뒤로 황새들이 마을을 떠나버렸다. 황새가 원래 우리 마을이 조성이 되기 전에 온 것이 아니고 중간에 뒷산에 그 나무가 소나무가 고목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가지고 인자 그 황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와가지고 사는데. 그 원인이 보다시피 이 안이 칠리안 속이거든요, 칠리안속. 마을이 크고 들이 좋아. 그렁께 인자 자연적으로 뭐 어패류 같은 거, 뭐 우랭이 같은 거 이런 게 살게 된께 그 놈을 보고 아마 황새들도 그 터를 잡았든가 싶어요. 어른들이 그런 말씀을 하십디다. 그래..

용산면 2017.09.20

[용산면] 범이 큰물을 건네주어 아버님 시묘를 지킨 삼효자

범이 큰물을 건네주어 아버님 시묘를 지킨 삼효자 ▶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아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녹원천을 건너 3년 동안 시묘를 다녔다. 어느 날은 비가 많이 와 녹원천을 건널 수 없었는데 범이 나타나 등에 태워 건네주었다. 그랑께 원래 그 양반이 처음에 [위]짜 [한]이라고 그 양반이 아버진디 그 밑에 인자 삼 효자가 난 거시. 그 양반이 돌아가신께 옛날에는 그 머 시묘라 하제, 묘 옆에서 그 머 그것을 했어. 했는디 아 하루 저닉에는 인자 비가 와서, 그 앞으로 큰 냇물이 흘러 녹원천이. 아 여그를 그 시묘를 하러 가야할 꺼인디, 가서 본께 물이 많아서 못 건넌께 범이 와서 그 물을 건네줘서 시묘 장소로 가서 저기를 하고. 그렇게 했다는 저기가 있고, 여러 가지 그 뭐 얘기가 있습디다마는. 아 그랑께 ..

용산면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