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가 낙산을 갈라 폐촌시킨 장수동 ▶ 장수마을은 원래 장수들이 많이 산다고 해 장수동이었는데, 어느 날 도사가 시주를 받으러 왔는데 장수들이 이를 무시했다. 도사는 이를 괘씸히 생각하고 마을을 폐쇄시킬 생각으로 마을 앞 낙산을 양쪽으로 갈라버렸다. 이후 장수들이 모두 죽고 폐촌이 되었다. 훗날 지명을 길 [장], 물 [수]로 바꿨다. 우리 마을 당초에는 두봉이 아니고 장수동이다. 그 말하자면 장수 [장]자를 써가지고. 장수들이 동네에 많이 살았다 이 말이여. 그랑꼐 동네가 인자 참 옛날시대에 장수들이 살았응게 웃근했다 봐야 되지. 그때 당시에는, 지금 현재 낙산, 양쪽으로 갈라진 거가 안 갈라지고 이렇게 산맥이 연결이 되어 있었다. 양쪽이 다. 그랬는데 이게 그 도사라는 분이 와서 시주를 왔는데 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