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의 용샘과 고동바위 ▶ 부용산은 용산면의 진산(鎭山)으로 수많은 아픔과 전설을 지니고 있다. 용시암(용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아서 거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국난이 있거나 큰 재해가 있을 때 큰 고동소리로 우는 고동바위가 있다. 진짜로 저 용샘이라는 곳은 특이한 곳이여. 그 저 가뭄이 들며는 거 기우제를 지냅니다. 부용산 면민들이. 그라면 거기 가서 기우제를 지내요. 개를 잡아가꼬 올라가서 거그다 피를 뿌리고 고사를 지낸디. 거기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쩌어[부용산을 가리키며] 바위 우게쯤이에요. 정상하고 얼마 차이 아니에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거기는 물이 나와. 산꼭대긴데. 신기하잖습니까. 거 나무가 있다거나. 그래서 그것도 그런 것도 하나의 용산면에서 그걸 사화 식으로..